생활하기에 만족스런 연 수입 기준은? 자료: USA투데이/갤럽 성인 1,032명 대상
주택 크기·항공여행 괄목 증가
의료비 지출 3배, 씀씀이 더 알뜰
지난 30년 사이 미국인의 생활수준은 얼마나 나아졌을까.
USA투데이는 3일 미 경제가 아직은 수십 년래 최악의 불경기와 9%를 웃도는 높은 실업률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생활수준은 1980년에 비해 향상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개인소득의 경우 30년 전 2만4,079달러에서 지난해는 4만454달러로 두 배 가까이 많아졌으며 새 집 크기는 1,740스퀘어피트에서 2,438스퀘어피트로 넓어졌다고 전했다. 여가를 즐기는 등 삶의 질도 개선됐다. 항공여행 거리는 연 962마일에서 1,898마일로 늘었으며 케이블 네트웍은 28개에서 565개로 20배 가까이 치솟았다. 1980년에만 해도 전무하던 무선전화는 2억9,300만대가 보급됐으며 운전가능 인구 100명당 차량 보유대수도 92대에서 104대로 됐다. 의학기술 발달로 50세 기준 기대수명은 78세에서 81세로 연장됐으며 범죄발생 건수는 인구 1,000명당 17건에서 5건으로 감소했다.
USA투데이가 갤럽과 함께 실시한 생활하기에 만족스런 수입 기준을 묻는 설문에서는 31%가 연 5만달러 미만이라도 괜찮다고 말한 반면 28%는 10만달러 이상은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인플레를 감안할 때 지난 1987년 조사와 비슷한 수치다.
하지만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심리적인 만족도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자 심리를 조사해 온 ‘퍼스트 커맨드 파이낸셜 서비스’의 스캇 스파이커는 “지금 연 수입 20만달러인 사람들의 만족도가 예전의 그 절반을 벌던 사람들과 비슷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들이 더 알뜰해지면서 소형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월마트 같은 디스카운트 체인도 더 자주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년에 의류 구입에 사용하는 돈은 1,000달러 정도로 1980년이나 2010년이 비슷했으나 같은 기간 의료비 지출은 1,796달러에서 5,438달러로 세배나 뛰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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