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나라, 한미, 중앙 등 4개 한인 상장은행들이 2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완료한 가운데 윌셔를 제외한 3개 은행이 일제히 분기별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한미은행이 2008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분기별 순익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반면 윌셔은행은 대손충당금과 손실처리 등 부실대출 정리비용이 급증하면서 3,000만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나라, 한미, 중앙 등 3개 한인은행들의 4분기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지난 2년간 이들 은행들이 강도 높게 진행해 온 부실대출 정리작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윌셔은행은 나라, 한미와 중앙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지난해 4분기에야 본격적인 부실대출 정리 작업을 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대손 충당금과 손실처리 비용은 은행의 순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 비용 감소는 바로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내고 있다. 또 수익 구조면에서는 핵심 척도인 순이자 마진(NIM)이 4분기에도 3%대의 안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만으로 한인 은행들이 큰 고비를 넘겼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아직도 전체 대출 대비 부실대출 비율이 한미은행은 7%를 상회하고 나머지 상장은행들도 3% 대에 이르고 있으며 미국 경제와 한인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기 때문에 올해도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을 제외한 한미, 윌셔, 나라은행이 지난해 각각 8,801만, 2,807만, 1,153만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이 단적인 증거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