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오전 11시, 보리사에서는 정월법회가 있었다. 이 법회는 70여명이 참여해 1부 기도가 끝나고 한해를 시작하는 새해발원문을 함께 독송했다. 형전(주지)스님은 올 신묘년을 맞이하여 토끼의 지혜를 배워 좀 더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내기를 발원했다. 토속신앙 안에 달 속에 있는 절구 찧는 토끼를 연상하면서 우리네 정서에 살아 있는 토끼의 재빠름과 부지런함도 잊지 말라고 했다.
보리사는 1월 31일부터 2월 6일(7일간) 정초 삼재기도를 봉행 중에 있다. 조상님들께 새해 차례를 신도대중이 함께 했다. 처음 절을 해보는 아이들도 부모님을 따라 엉덩이를 하늘로 쳐들고 이쁘게들 따라한다. 오랜만에 LA로 이사간 이경옥 보살님도 함께하고 청년불자들도 조상의 효와 함께 하는 것을 배우는 법회였다.
3부는 보리사 대표적인 어린불자들의 작은 공연이 있었다. 강예림(11)의 “설날” 바이올린 연주에 맞추어 잠시 불자들은 어린아이가 되었다. 설날이 되어 설빔을 입는 그런 어릴적 기억도 떠올렸다. 보리사가 좋아 매주 부모님을 사찰에 오게 하는 박주현(6)은 마이크를 붙잡고 한 곡조 뺐다. 이렇게 어린 불자들이 참여하는 기회는 보리사는 1년에 네 번 정도가 있다. 3살 백인성, 박현중부터 70세 노보살님도 함께 하는 무대가 바로 보리사 법당이다. 조상의 효와 한국의 정취를 느끼고 고국의 그리움이 채워지는 법회였다.
2월 12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Let get together”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버클리 재학 중인 민아람(4), 홍혜림(1), 대학원생 Cherub Kim과 베트남 미미(교육학) 법우님이 행사에 함께 할 예정이다. 이 학생들은 미국 태생으로,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에서 공부해, 미국의 명문 버클리에 입학한 방법과 공부의 노하우를 알려줄 예정이다.
부모님들 뿐 아니라 Middle & High School 학생들이 공부에 흥미를 가지는 각자의 방법과 경험을 이야기는 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30분 정도 강의가 마무리되면 Q&A 시간을 갖는다. 불자로서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영어와 한국에 동시 진행). 회비는 없고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장소: 5900 Shattuck Ave. #100, Oakland, CA94609 문의: 510-594-7687,510-717-5181 이메일: ehdgotk@yahoo.co.kr <보리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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