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의 한인 식품가공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릴랜드 연방법원 기록 및 지역언론에 따르면 마운트 에어리에 소재한 베지-팩 팜(Vegi-Pak Farm LLC)은 연방 및 주 검사관들에게 상습적인 비위생적 운영이 적발돼 지난 주 로드 로젠스타인 연방검사에 의해 기소됐다.
이 업소는 두부와 콩나물, 숙주나물 등을 생산,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워싱턴의 동양식품점에 공급해 왔다.
연방검찰은 이선자 사장과 브라이언 리 제너럴매니저도 함께 입건된 이 업소에 대해 지적 사항을 모두 개선할 때까지 문을 열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법원의 화해명령은 시설 청소 및 종자의 안전보관, 병균 제거 등을 포함해 필요한 이수 사항들을 담고 있다.
브라이언 리씨는 볼티모어 선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는 검사관들의 지적 및 개선 사항에 대해 100%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의하면 연방식품약품청(FDA) 검사관들은 지난해 9월 장비가 음식쓰레기로 뒤덮이고, 내부에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또 직원들이 적절하게 콩을 씻거나 청결하게 하지 않았고, 살균 기록을 조작하도록 사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또 메릴랜드보건부 검사관들도 2008년 두 차례, 지난해 4월 한 차례 검열에서 유사한 비위생적 상태를 발견했다. 앨런 테일러 보건부 식품보호 및 소비자 건강서비스 국장은 베지-팩은 이미 주 프로그램에 의해 문을 닫았다면서, 더 이상 식품점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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