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빈 메타 지휘 이스라엘 필 1일 공연
SPPO 유리 테미르카노프 22일 연주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지휘하는 세인트 피터스버그 필하모닉이 LA를 방문, 3월1일과 22일 오후 8시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 두 연주회는 LA필의 ‘객원 오케스트라’(Visiting Orchestra)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다음 2011~12 시즌 객원 오케스트라 시리즈에는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향이 포함돼있다.
3월1일 열리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IPO)의 연주 프로그램은 하이든의 교향곡 98번 ‘기적’과 말러의 5번 심포니.
현재 75세인 지휘자 주빈 메타(Zubin Mehta)는 50년전 LA 무대에 데뷔했고, 1962년부터 78년까지 16년 동안 LA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활약했으며 그 이전에는 13년간 뉴욕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면서 미국의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었던 거장이다.
그는 인도 출신이지만 특별히 IPO와 50년이라는 반세기의 유대감을 지켜오고 있는데, 25세때인 1961년 처음 IPO를 지휘한 이후 1969년 음악감독으로 임명됐으며 1981년에는 종신 음악감독이 됐다. 따라서 IPO는 주빈 메타의 오케스트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들만의 특별한 음색과 호흡을 보여주는 연주를 빚어내고 있다.
22일 연주하는 세인트 피터스버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SPPO, 한국서는 상트 페테르부르크라고도 한다)의 프로그램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러시아 부활절 서곡, 쇼스타코비치 첼로 콘첼토 1번, 브람스 교향곡 4번으로, 첼로 협연은 미국인 알리사 와일러슈타인(Alisa Weilerstein)이 초청된다.
SPPO는 1802년 음악을 사랑하던 유럽의 귀족들이 창립한 최초의 필하모닉으로 2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설적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1938년부터 88년까지 50년 동안 예브게니 므라빈스키가 이끌어왔으며 1988년 이후 유리 테미르카노프(Yuri Temirkanov)가 음악감독이며 수석지휘자로 SPPO를 이끌면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콘서트 티켓은 43~150달러. (323)850-2000
Walt Disney Concert Hall 111 S. Grand Ave. LA
<정숙희 기자>
주빈 메타는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50년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필하모닉을 지휘하는 유리 테미르카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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