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응급처치로 세균감염 막을 수 있어
얼음 직접 갖다대면 증상 더 악화시킬 우려
물집은 보호막 역할 함부로 터뜨리지 말도록
유아, 어린이는 뭐든지 만지면서 배워나간다. 집이라는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환경에서도 스토브나 전기 히터, 벽난로 등 어린이 화상의 위험요인이 곳곳에 자리한다. 뜨거운 음식이나 물, 욕실에서 틀면 나오는 뜨거운 물에 의해서도 가벼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화상은 초기 대응에 따라 흉터의 범위 및 2차 세균감염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일단 화상을 입으면 흐르는 시원한 수돗물이나 찬물로 화끈거리는 증상이 없어지고 피부가 진정될 때까지 화상 입은 부위를 식혀줘야 한다.
한편 얼음을 직접적으로 대면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성 물질이 발생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화상연고나 바셀린이나 크림은 화상 부위의 열이 충분히 식은 후 바른다.
또한 화상으로 생긴 물집은 좋은 생물학적 보호막이 되기 때문에 일부러 먼저 터뜨리거나 만지지 말고 병원을 찾아 소독하고 전문가의 처치에 따라는 것이 좋다.
#어린이 화상 예방하려면
-목욕이나 샤워를 시킬 때는 물의 적정한 온도를 꼭 확인한다.
-뜨거운 음식은 충분히 식힌 후에 먹인다. 젖병도 너무 뜨겁지 않게, 적정한 온도일 때 아이에게 건넨다.
-커피메이커, 보온밥솥, 다리미 등 뜨거운 가전제품이 아이 손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전기 주전자나 보온 밥솥에서 나오는 뜨거운 김에도 주의한다.
-아이를 안고 요리하지 말고, 뜨거운 물이나 차를 나르지 않는다. 뜨거운 음식을 테이블에 놓을 때도 가장자리에 놔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테이블보나 식탁용 매트는 아이가 끌어당길 위험이 있으므로 치운다.
-전기 콘센트는 커버로 막고, 부엌 쪽 스토브 등 주변에는 안전장치를 해두어 어린 유아의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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