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2%로
3년 전의 2배
오바마 행정부의 모기지 시장 개혁안에 따라 앞으로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전국 주요 도시에서 높은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하는 은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대 도시에서 컨벤셔널 융자를 통해 구입된 주택의 중간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약 22%로 불과 3년만에 2배로 뛰어 97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같은 높은 다운페이먼트 추세는 정부의 발표가 있기 전부터 이미 은행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의 건전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반면 단기적으로는 주택시장을 다시 침체에 빠뜨릴 위험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09 연방준비은행의 연구 결과 적은 다운페이먼트로 주택을 구입한 바이어의 경우 주택시장 침체나 실업 등 재정 상황이 악화될 경우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체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직 고실업률 사태가 해결되지 않아 20%대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무리로 주택시장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리얼에스테이트 모기지 네트웍의 피터 노던 최고경영자는 “만약 이자율이 더 오르고 정부가 미니멈 20% 다운페이먼트안을 논의하기 시작하면 주택시장이 다시 악화될 것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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