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22일 시카고 시장 선거 기명후보 존 허씨
“앞으로 2주일 정도 푹 쉬고 싶습니다. 가족들과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구요. 비록 목표로 했던 득표율 2위에는 실패했지만 앞으로 도전해야 할 새로운 목표가 있기에 더욱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지난 22일 치러진 시카고 시장선거에 기명(Write-in)후보로 나섰던 존 허씨는 “무엇보다 기표용지에 이름이 들어가지 않아 힘들었다. 수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지만 정작 기표소에서 빈 칸에 내 이름을 적어준 주민들은 많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또한 선거운동 중간에 기명후보로 전환되는 바람에 후원이나 지지를 약속했던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거절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비록 기명후보였지만 한인 나아가 아시안 최초로 시카고 시장직에 도전했다는 사실만큼은 나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카고 시장 후보로 나선 뒤에야 비로소 시카고 시민들의 어려움과 고민거리,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통찰이 가능했다”면서 “특히 한인사회의 각급 단체들의 행사에 참여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한인 후원자들과 선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앞으로도 그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씨는 “4년 뒤 시카고 시장 선거에 재도전할 것이다. 이번 도전은 나의 정치적 경험의 발판이 되어줬다. 이번 도전을 경험삼아 다음 선거에서는 더욱 체계적인 준비와 조직적인 선거 캠페인을 구축해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며 새로운 도전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후 수많은 한인들로부터 격려 메시지를 받았다. 또한 가족들 역시 언제나 힘이 되어 주는 나의 후원자들이다. 그들의 응원과 후원 덕에 실망하지 않고 재도전해야 한다는 도전의식을 되새길 수 있었다. 다시한번 수많은 후원자들과 한인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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