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널4 후보 BYU
▶ 스타 데이비스 축출
학교 윤리규정 위반으로 팀에서 쫓겨난 BYU 농구팀의 주전 파워포워드 브라이언 데이비스.
몰몬교 계열인 브리검영 대학(이하 BYU)이 이번 주 대학농구 AP 전국랭킹 3위까지 오른 농구팀의 주전 포워드 브랜던 데이비스를 대학교 자체 윤리규정 위반으로 팀에서 축출했다. 이로 인해 NCAA 토너먼트에서 ‘파이널4’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BYU는 순식간의 팀의 기둥 하나를 잃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29게임 가운데 26게임에 선발로 나서며 게임당 11.1득점에 팀 최고인 6.2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었다.
BYU는 1일 밤 데이비스가 학내 윤리규정 위반으로 팀에서 축출됐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2일 데이비스의 축출 사유가 어떠한 종류의 범죄행위와도 관계없음을 확인했다. BYU 카리 젠킨스 대변인은 현재 학교측이 2학년생인 데이비스가 계속 학교에 남을 수 있을지 여부와 내년 시즌에 팀 복귀가 가능한 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몰몬교 학교인 BYU의 윤리규정은 모든 학생들에 적용되는 것으로 모든 학생들은 정숙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하고 정직해야 하며 모든 종류의 술과 담배, 약물은 물론 차와 커피도 가까이 할 수 없고 정기적으로 몰몬교회에 출석해야 한다.
이번 조치가 BYU(27승2패) 농구팀에게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이비스는 팀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리바운드와 로우 포스트 득점을 떠맡고 있는 선수로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BYU는 대학농구 ‘올해의 선수’ 후보로 꼽히는 지머 프레데티가 있지만 골밑을 장악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인 데이비스가 빠져나갈 경우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BYU는 지난해 4월에도 풋볼팀의 러닝백으로 학교 최다 러싱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하비 웅가가 윤리규정 위반으로 학교를 자퇴한 바 있고 농구팀의 포인트가드 마이클 로이드 주니어도 과속운전과 미성년 음주 혐의로 체포된 뒤 학교를 떠난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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