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옥에 들어간 첫날은 분노와 억울한 마음에 기도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둘째날 기도중에 감옥에 6번 갖혔던 사도 바울을 바라보라는 음성을 듣고 변화되어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4년 정치자금법 위반등으로 감옥에 갔던 정대철 박사(전 민주당 대표)는 적당히 신앙 생활을 하다가 고난중에 다시 하나님을 체험하게 됐다고 간증을 통해 밝혔다.
정대철 박사는 지난 26일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담임 이강원 목사)에서 가진 신학강연을 겸한 간증집회에서 “천당 가기 어려운 사람이 국회의원인데 하나님이 자신의 신앙을 다시 한번 깨우치기위해 감옥에 보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탠포드대학에서 열린 북한 관련 세미나에 참석후 오클랜드 교회를 방문한 정 박사는 “내가 만난 사도바울과 예수”라는 주제의 신학 강연을 통해 사도바울이 6번에 걸쳐 감옥에 가게된 장소와 이유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정 박사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후 수감됐을때 대통령이 감옥에 보내지는 않았겠지만 섭섭하고 쾌심한 마음도 들었다면서 그러나 체험을 통해 예수를 만난후에는 “ 예수 잘 믿게 하려고 하나님이 감옥에 보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됐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예수님을 다시 영접후에는 얼굴에 빛이나고 마음도 편안해져 면회를 온 사람들이 “감옥 생활로 고생이 많다는 뜻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예수는 혼자만 믿으면 안된다면서 바울처럼 전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함을 강조했다. 정 박사는 1년 6개월간의 수감 생활중 바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장인 제롬 머피 오코너의 ‘바울 이야기’를 번역 출간했었다. 정일형 박사와 이태형 변호사의 아들로 모태 신앙인 정 박사는 2010년 에는 베드로의 일생을 집중적으로 다룬 교수이자 목회자인 스캇 워커가 쓴 ‘베드로, 나를 따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정대철 박사는 미주지역 한인교회의 간증집회 강사로 초청을 받아 27일 라스베가스로 떠났다.
<손수락 기자>
정대철 박사가 새벽집회에서 간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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