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CMA 한국실, 조선시대 목가구·도자기 전시
18세기 백자 달항아리.
무형문화재 소목장 5월 사방탁자 제작과정 시연
LA 카운티미술관(LACMA) 한국실은 고려시대 사경 전시를 지난 1월 초 마치고 1월15일부터 달항아리 백자를 비롯한 조선시대 목가구와 도자기를 전시하고 있다.
새로 교체된 13점의 작품들은 한국의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소장품을 대여해온 것으로 18세기 백자 달항아리와 15세기 전성기에 제작된 순백자가 포함돼 있으며 전통 목가구를 대표하는 사방탁자, 문갑, 반닫이, 소반 등이 전시돼 검소와 절제를 미덕으로 삼았던 조선시대 공예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시는 9월12일까지.
전통가옥 내부의 담박한 미의식을 보여주기 위해 미닫이문을 통해 실내에 놓인 목가구와 도자기를 보는 방식으로 전시장을 꾸몄으며, 한국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비디오 설명문을 설치, 실제 전통가옥의 구조와 가구 및 도자기, 공간별로 다양한 기물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1년반 전 재개관 때부터 여성문화갤러리에 전시돼온 전통 공예품들도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소장의 노리개와 옥가락지, 호박가락지 등으로 교체됐다.
라크마 한국실은 이 전시 관련 특별행사로 무형문화재인 박명배 소목장의 목가구 제작 시연회를 5월8일 개최한다. 실제 사방탁자 만드는 전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못을 쓰지 않고 목재를 연결하는 기법을 보여주고, 다양한 결구를 관람객이 만져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5905 Wilshire Blvd, LA, CA 90036, (323)857-6000, www.lacma.org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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