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매 예상외 호조
지난달 소매업체들이 예상외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 로이터는 주요 대형 소매판매점의 매출을 집계한 동일점포 지수가 지난달 4.2% 상승, 시장 예상치 3.6%를 뛰어넘었다고 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2월은
겨울상품의 재고를 처리하고 봄 상품을 준비하는 시기로 소매업체들이 별 기대를 하지 않는 달이지만 올해는 판매실적이 양호했다.
주요 판매점 중에서는 메이시스 백화점의 2월 전체 매출이 5.8% 증가했다. 타겟의 경우 2월 매출이 1.8% 늘어났다. 업체들은 그러나 올해 부활절이 지난해에 비해 3주나 늦게 있어 3월 매출은 신통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실업 3년래 최저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거의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그동안 미국 경제를 짓눌러 왔던 실업사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2월21일∼2월26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36만8,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2만명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수치는 2008년 5월 말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37만5,000명 수준이면 신규 일자리 증가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실업률이 하락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전체 실업자 수는 2월19일 기준으로 377만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5만9,000명 줄었다.
서비스업 지수 5년래 최고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소폭 상승하면서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9.7을 기록, 1월의 59.4보다 상승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5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서비스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서비스업 경기의 호전을, 50에 미달하면 반대를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1월 64.9에서 2월 64.4로 낮아진 반면 산업 활동지수는 64.6에서 66.9로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전달 54.5에서 55.6으로 높아지면서 2006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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