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장모김치’전혜원씨 소개
주류시장·미식가 겨냥 틈새 마케팅
홀푸즈마켓·온라인 등서 매출 쑥쑥
주류 미국인과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통한 김치 판매로 성공한 ‘장모김치’(Mother in Law’s Kimchi)의 전혜원 대표(40·미국명 로린)를 USA투데이가 불경기에도 창업에 성공한 사업가로 소개했다.
USA투데이는 7일 전씨가 경기침체로 인해 유명 금융기관의 마케팅 부서에서 직장을 잃은 후, 김치라는 색다른 아이템으로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사례를 머니섹션에 소개했다.
장모김치는 OC 가든그로브에서 20여년 간 운영되고 있는 유명 한식당 ‘장모집’의 사장이자 전씨의 어머니 전영자씨가 만드는 김치로 홀푸즈 등 각 지역 마켓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서도 유통되고 있다. 특히 뉴욕 맨해턴의 고급 호텔인 플라자 호텔에도 장모김치가 매주 납품되고 있다.
전씨는 쿠킹 채널의 ‘푸드크래프터’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페이스북을 통한 새로운 김치 레서피 콘테스트 등에도 참가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푸드 컨벤션에 장모김치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푸드행사에도 장모김치가 출품된다.
뉴욕에 거주하면서 행사 차 9일 남가주를 방문하는 전씨는 “평소에 요리와 와인에 관심이 높았었는데 불경기로 직장에서 나온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독특한 음식을 찾는 미식가들을 겨냥한 ‘틈새 마케팅’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1989년 오픈해 OC의 인기식당 중의 하나로 설렁탕·해장국·따로국밥을 판매하고 있는 ‘장모집’의 전영자 사장은 “UCLA를 졸업해 변호사 공부를 하던 딸이 법조계보다는 음식 쪽에 자신의 적성에 맞다고 그동안 말을 해오다가 지난 2009년 말부터 김치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장모김치가 주류사회에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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