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창피를 당하거나 부끄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얼굴이 붉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안면 홍조 현상은 우리가 인위적·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서 거의 자연 반사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부끄러움을 느낄 때 우리 신체의 자율신경계,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연속반응에 따른 결과다. 실제 우리가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가장 먼저 교감신경이 반응해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아드레날린은 심장박동을 증가시켜 혈류량을 늘리는데, 이렇게 늘어난 혈류는 신속한 상황 해결을 모색할 수 있도록 머리 쪽으로 집중 공급된다.
바로 이때 부교감신경이 등장,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서 얼굴을 붉게 만든다. 물
론 부교감신경의 이 같은 작용은 안면 홍조를 일으키기 위한 것은 아니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한 응급조치다.
특정 부위에 과도하게 혈액이 공급될 경우 혈관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혈관 확장을 통해 압력을 낮추는 것.
붉어진 얼굴이 조금 지나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도 부교감신경의 역할이다. 심장을 이완시킴으로서 평정을 되찾게 해주기 때문이다.
반면 위험한 상황이나 긴장된 상태에서는 이와 정반대로 얼굴의 혈색이 백짓장처럼 하얗게 된다.
이는 교감신경이 혈관을 수축, 근육과 같이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혈액을 집중 공급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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