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무슬림들의 급진화에 대한 논란이 미국에서 재연되고 있다.
이번 주 열릴 미국 하원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는 미국 내 이슬람교도들의 급진화를 저지하기 위한 대책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무슬림 급진화 문제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국토안보위원회의 피터 킹 위원장은 청문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 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의 젊은 조직원들이 급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사법기구의 대응에 미국의 무슬림들이 충분히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킹 위원장은 6일 방송된 이 회견에서 무슬림 사회 내부를 급진화시키려는 시도가 있으며 바로 그곳에서 현재의 위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원 청문회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이 같은 무슬림 비판 움직임에 대한 맞대응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뉴욕에서는 이날 100개가 넘는 교파 초월 단체와 비영리기구 등이 집회를 하고 하원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타임스 스퀘어 인근에서 열릴 이 집회에서는 민권운동가인 알 샤프턴 목사와 연예기획사 대표 러셀 사이먼스 등이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무슬림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하원으로 선출된 케이스 엘리슨 의원은 급진화에 대해 수사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특정 종교를 지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그는 하원이 조사 청문회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엘리슨 의원은 미국 내 무슬림들이 지역사회에서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당국에 신고하는 데에도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사회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분명히 드러내지 못하고 있으며 테러의 중심 요인으로 이슬람 극단주의를 직접적으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 이날 저녁 열리는 한 무슬림 집회에서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이 연설할 예정이어서 백악관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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