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9일 부터 3월27일까지
▶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이 3월19일부터 고전 발레 ‘코펠리아’의 리바이벌 무대를 펼친다. 37년 만에 다시 SF 무대에 서는 ‘코펠리아’는 희극 발레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비극발레 ‘지젤’과 더불어 고전발레의 쌍벽을 이루는 명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SF 발레는 1939년Willam Christensen버전으로 코펠리아의 초연을 본 후 1974년 무대를 끝으로 단 한차례도 ‘코펠리아’를 무대에 올리지 못했다. ‘동키호테’등과 더불어 코믹발레의 대명사격인 이 작품은 호프만의 원작 소설 ‘모래 도깨비’를 발레화한 것으로 아르뛰르 셍 레옹의 안무, 클레망 P.L 들리브가 작곡을 맡았다.(1870년 파리에서 초연) 작곡가 들리브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이 작품은 당대 저명한 발레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도 극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용은 ‘코펠리아’라고 하는 인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코메디.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에서도 나오는 인형과 사람 사이의 사랑, 질투 등을 그리고 있다.
초연당시 안무가 아르뛰르 쌩 레옹은 여주인공 역의 발레리나를 찾고 있었는데 이탈리아에 머물던 들리브도 빈손으로 돌아왔고, 마침내 파리에서 유학하던 쥬세피나 보차키(당시 16세)를 발견, 초연은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러나 공연 직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터지게 되고 18회를 끝으로 공연이 중단되자 급여가 중단된 보차키는 영양실조로 쓰러져 그해 17살 되던 생일날 천연두로 사망하는 비극이 전해지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중부 유럽의 한 마을의 광장, 화창한 어느날 한 노인이 마당에서 아름다운 소녀 코펠리아(사별한 그의 부인을 닮은 인형)가 책을 읽고 있는 발코니를 올려다본다. 노인의 이름은 코펠리우스로 마술과 연금술을 하는 과학자이다. 그는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소녀를 바라보며 흐뭇한 마음으로 집안으로 들어가는 데 한편 여주인공 스와닐다가 다른 집에서 나오며 발코니에 앉아 있는 예쁜 소녀를 발견, 반가움으로 인사한다. 그러자 스와닐다의 약혼자인 프란츠가 등장, 발코니에 있는 코펠리아에게 무심코 키스를 보낸다. 이때 코펠리우스가 코펠리아의 뒤에 숨어서 손을 흔드는 것처럼 보이게 하자 이것을 황홀하게 바라보는 프란츠를 본 스와닐다가 강한 질투심을 느끼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1막에서 민속무용 마주르카와 챠르다스가 등장, 화려한 앙상블을 보여주며 2막에서는 코펠리우스박사와 스와닐다 친구들의 경쾌한 마임, 스페니쉬, 스코티쉬 등의 다양한 춤 세계가 펼쳐진다.
3월27일까지 펼쳐지는 ‘코펠리아’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티켓문의는 www.sfballet.org로 검색할 수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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