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소리 연주회’ 맨하탄 음대 예비학교 학생들
제10회 한소리 연주회 포스터
“전문 음악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기쁨이 되길 바랍니다.”
이달 19일 오후 8시30분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 홀에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제10회 한소리 연주회’를 갖는 맨하탄음대 예비학교 한인 재학생들은 자신들의 재능이 친구들의 학업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공연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올해 공연에는 한요한, 이정연(피아노), 황소라(첼로), 마야 정(바이얼린) 학생이 독주자로 출연하며 지원주 학생이 반주자로 참여한다.
베이사이드고교 11학년인 한요한(16·미국명 존)군은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뜻 깊은 연주회에 참가하게 돼 행복하다”며 “맨하탄음대에서 전문 음악인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연주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군은 성악가 한문섭씨의 아들로 전문 피아니스가 되는 꿈을 갖고 있다. 맨하탄음대 한인학부모 모임인 ‘한소리(회장 이영화)’는 1997년 설립, 매년 ‘한소리 연주회’와 ‘음식바자회’ 등을 통해 장학기금을 마련, 학교를 통해 맨하탄음대에 재학 중인 음악 꿈나무에게 매년 1,000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현재 약 1만 달러의 장학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한소리 장학금은 한인학생들이 주축이 돼 마련한 기금이지만 장학생은 인종구분 없이 학교가 선정하기 때문에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 출연하는 학생들은 공연 참가하는 것 자체로도 감사하다면서도 특히 부모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이정연양은 “부모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원에 힘입어 이런 콘서트에 출연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공연이 많은 이들에게 기쁨의 시간이 되길 바랬다.
이번 공연은 엘가의 첼로 콘체르토와 라벨과 리스트의 피아노 독주곡, 비탈리와 사라사테의 바이얼린 독주곡, 바하와 쇼팽의 피아노 독주곡 등으로 꾸며진다. 공연 입장료는 20달러다. ▲문의: 718-687-222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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