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시장에 봄날이 찾아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인다.
최근 샌디에고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데이터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즈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콘도미니엄을 포함해 남가주에서 매매된 주택은 1만4,369채로 전월대비 0.6%, 전년 동기대비 6.4% 각각 감소했다. 이는 매년 2월 비교 때 2008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이 기간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도 27만5,000달러로 전월대비 1.9% 상승하는데 그침으로써 주택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되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거래 사이트 레드핀의 최고 경영자 글렌 켈만은 “현재 상태로는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없다”며 “바이어들이 지금은 주택을 구입할 적기가 아니라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데이터퀵의 분석가 앤드류 르페이지는 “현재는 주택 매매가 한산하지만 매매가 활성화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가 나아지고 사람들이 고용상태에 확신을 갖게 되면 매매는 금방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2월 매매된 주택 가운데 차압 혹은 숏세일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훨씬 넘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