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김모씨는 할리웃에서 가장 복잡한 곳 중 하나인 바인 애비뉴를 주행하고 있지만 주차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얼마 전 자신의 아이폰에 설치한 앱이 바로 다음 코너에 2대의 빈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주차 공간을 찾아주는 스마트폰 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할리웃 지역에서 실시중인 ‘파커’(parker ·사진) 앱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주차 안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터파킹 노변에 설치된 센서가 주차공간이 비게 되면 아이폰 사용자에게 통보해주는 방식이다.
앱 설치비는 1.99달러로 할리웃 블러버드 선상 바인~라브레아 구간 280여개 미터파킹 공간을 커버하고 있으며 조만간 안드로이드폰 앱도 출시될 예정이다. LA시 교통국은 파커 앱을 내비게이션과 연계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파커’ 개발업체 ‘스트릿라인’의 지아 유세프 최고경영자는 “주차는 대도시의 고질적 문제일 뿐 아니라 운전자들에게도 큰 스트레스”라며 “파커는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스트릿라인에 따르면 LA지역 운전자들은 현재까지 1,400여개의 파커 앱을 다운받은 상태다. 파커 앱은 뉴욕 루즈벨트 아일랜드 지역에도 선보였으며 워싱턴 DC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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