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와 기아가 쏘나타와 옵티마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한국차들이 하이브리드 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현대가 만들면 다르다’는 광고 카피를 전면에 내세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앞쪽 라디에터 그릴 디자인이 대폭으로 변경돼 기존 쏘나타와 전혀 다른 외관을 하고 있다. 보닛 상단과 범퍼, 알루미늄 휠 등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교체됐으며, 측면의 에어댐 역시 기존 모델과는 차별성을 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배기량 2.4L급 개솔린 엔진과 30kw급의 전기모터를 조합하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내구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리튬-폴리머(Li-Polymer) 배터리를 적용했다.
리튬 폴리머는 기존 배터리보다 크기 면에서 40% 작고 무게는 25% 줄여 효율성이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206마력, 연비는 최대 갤런당 40마일을 발휘한다. 판매시작 가격은 2만5,795달러부터다.
이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10월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LA 모터
쇼’에서 옵티마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시속 62마일까지는 완전 전기 동력만으로 엔진을 작동할 수 있어 배기개스 배출량이 제로상태에 가깝게 유지된다.
또 도로 경사 정도나 포장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을 감안해 배터리 방식과 개솔린 방식을 혼용하게 돼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줄이고 있다.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2.4L I4 ▲2.0L I4 터보 ▲2.4L HEV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판매시작 가격은 1만8,945달러다. 기아 측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이 미국에 들어와 곧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형차 시장에서 한국차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jungdy1821@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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