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이 아직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새 차 구입을 고려하던 바이어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원하던 모델을 사자니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 시장에는 럭서리 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좋은 성능과 사양을 갖춘 모델들이 꽤 된다. 꼭 비싼 모델을 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자동차 구입에도 ‘꿩 대신 닭’이 있다. ‘키플링어’ 매거진이 제안하는 차종별 대체 모델을 알아본다.
실용적인 컴팩트 크로스 오버 ‘포드 에지 리미티드’.
가격 비싼 애큐라 TL은 혼다 어코드와 같은 플랫폼에서 생산
중형세단
혼다 어코드 6기통 고급모델(3만180달러)은 애큐라 TL 기본모델(3만6,165달러)보다 6,000달러나 저렴하다.
하지만 혼다의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 TL은 혼다 어코드와 같은 플랫폼에서 생산된다. 즉 기본적인 바디는 같다는 이야기다.
물론 TL은 어코드에 비해 럭서리한 인테리어, 강력한 오디오 시스템과 서스펜션, 스포티한 핸들링, 날렵한 주행성 등이 강점인 것은 사실. 또한 워런티의 경우 애큐라가 4년인데 반해 혼다는 3년이다.
하지만 동일한 3.5리터 6기통 엔진과 안전장비를 갖췄다.
또한 어코드의 고속도로 연비가 갤런당 30마일인데 반해 애큐라 TL은 26마일로 이에 못 미친다. TL에 비해 넉넉한 인테리어와 카고 공간도 어코드의 강점.
혼다 어코드 6기통 모델은 럭서리 버전인 에큐라 TL과 같은 플랫 폼 에서 생산된다.
컴팩트 크로스오버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컴팩트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아우디 Q5 콰트로(4만3,375달러)는 스무스한 외관과 고급스런 인테리어, 첨단 장비 등으로 각광을 받는 모델 중 하나다.
하지만 부담스런 가격에 망설여진다면 포드의 에지 리미티드(3만6,845달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에지 리미티드의 경우 전륜 구동형으로 가격은 아우디에 비해 6,500달러나 저렴하다. 두 모델 모두 6기통 엔진에 6개의 에어백을 갖추고 있으며 연비도 20mpg 정도다.
하지만 파워는 에지 리미티드가 더 강력하며 뒷좌석 발치공간도 더 넉넉한 편이다. 795달러만 부담하면 포드의 첨단 사양인 ‘마이포드 터치’(MyFord Touch)를 추가할 수 있다. 이 옵션의 경우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온도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커버한다. 또한 395달러를 추가하면 사각지대를 감시하는 BSDS(Blind Spot Detection System)를 설치할 수 있다.
반면 아우디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경우 3,000달러, 내비게이션과 BSDS, 고급 오디오 패키지는 7,200달러를 내야한다.
대형크로스 오버
벤츠의 GL 350 블루텍(6만1,825달러)은 7인승 대형 크로스오버로 전륜 구동형 모델이다. 비슷한 크기의 역시 전륜구동형 크로스오버 마즈다 CX-9 그랜드 투어링은 이보다 2만여달러 적은 가격표를 달고 나왔다. 두 모델은 연비(20mpg)는 물론 실내 공간도 비슷하다.
풀옵션 마즈다 CX-9의 경우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달려 나온다. 벤츠의 경우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옵션은 4,280달러부터 시작된다. 마즈다에 기본으로 장착된 BSDS도 벤츠에서는 60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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