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문화회관, 건물구입후 첫 연례 총회 개최
문화회관 총회에서 채규선 차기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작년 4월 윌링에 건물을 구입한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이 지난 25일 자체 건물에서 첫 연례 총회를 가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연례 총회는 문화회관 강영희 회장 인사, 장기남 한인회장 축사, 허철 총영사 격려사(박봉수 영사 대독), 2010년 문화회관 미술대회 시상식(유혜나, 박재성, 이효승, 김유진), 경과·감사·결산보고, 수정된 정관내용 발표, 차기회장 소개 및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도중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장기남 한인회장의 인도로 지난 1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심지로 수석부회장의 쾌유를 비는 기도를 드렸다.
문화회관 강영희 회장은 “4월 16일 미술관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며 박물관도 4월 말 정도엔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관식은 6월 11일이다. 특히 박물관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선 소장품 기부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는 “인근 초중고교에서 문화회관을 견학오겠다는 문의가 오고 있다. 문화회관은 한인 1.5~2세, 그리고 타인종 이웃들에게 한국의 얼을 알리고 새 역사를 창조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도와주신 동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장기남 한인회장은 “문화회관이 탄생할 수 있기까지는 동포들, 단체 임원, 이사진들 등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 헌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어떻게 보면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꿈이 있으면 반드시 미래의 문이 열린다는 것을 우린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회관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채규선 차기회장은 “늘 강조하지만 문화회관은 동포 여러분들의 것이다. 나는 이 믿음과 신뢰를 결코 무너뜨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이 사업을 위해 곳곳에서 답지하는 성금들을 단 한푼도 헛되이 사용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수정된 정관내용은 ▲단체 공식 정관은 영어로 작성 ▲이사 수는 9~100명 ▲이사장은 단체 전 회장이나 이사 중 위촉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1명 등 총 7명 ▲기금조성 등 총 5개 위원회 구성 등이다.
한편 문화회관 구좌엔 현재 24만여달러의 잔액이 남아있으며, 웹사이트(www.kccoc.org)에 접속하면 2010년 재정 및 감사보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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