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로 세금보고를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납세자는 45세 미만 독신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고 및 시장조사 관련 업체인 DDB 월드와이드 커뮤니케이션 그룹이 실시한 세금보고에 임하는 납세자들의 행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허위로 세금보고를 했다고 고백한 조사 대상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64%에 달했다.
또한 45세 미만이 55%, 독신의 비율은 35%를 기록했다. 부인과 사별했거나 이혼한 남성을 포함할 경우, 독신의 비율은 47%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DDB는 “허위로 세금보고를 하는 납세자들은 그렇지 않은 납세자들에 비해 자신들은 우월하며 특별한 대우를 받아 마땅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위로 세금보고를 하는 납세자들은 세금보고를 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광범위하게 잘못된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허위로 세금보고를 한 조사 대상자 가운데 비밀리에 부당한 돈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한 사람의 비율은 73%에 달했으나 정직하게 세금보고를 한 조사 대상자 가운데 이 같은 비리를 저지른 사람의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허위로 세금보고를 하는 납세자들이 어린이 돼지 저금통에서 돈을 훔치는 비율도 높았다.
허위로 세금보고를 한 조사 대상자 가운데 어린이 돼지 저금통에서 돈을 훔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28%에 달했으나 그렇지 않은 납세자 가운데 이 비율은 3%로 아주 낮았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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