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다. 이러한 커피의 유해성에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이 큰 역할을 한다.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분위기에 맞춰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이 카페인은 오직 커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건강에 좋은 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녹차에도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다.
두 차의 카페인은 성분구조도 완벽히 동일하다. 그런데도 커피는 건강을 해치고 녹차는 건강에 좋다고 하니 헛갈리는 것이 당연지사.
두 음료의 이 같은 차이는 카페인의 함량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실제 인스턴트커피 1봉지의 카페인 함유량은 대략 3.3%. 커피 한잔을 통해 약 68~120㎎의 카페인을 마시게 된다. 반면 녹차는 카페인 함량이 커피의 3분의 1 수준인 27㎎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녹차는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카페인과 결합, 체내 흡수를 막아주며 데아닌(theanine)이라는 아미노산 성분이 카페인의 활성을 억제해준다.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이 두 가지 성분의 활약에 힘입어 녹차는 커피와 달리 카페인으로 인한 폐해를 거의 주지 않는 것이다.
참고로 카페인의 각성효과와 관련, 어떤 사람은 커피 한잔만 마셔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비해 이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부류도 있다.
이 같은 차이는 알코올에 대한 분해도가 개인마다 제각각이듯 카페인에 대한 민감성 또한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파퓰러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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