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전망하는 경제전망 지수가 경제위기 이전의 수준을 넘어섰으며 CEO들은 앞으로 판매증가를 예상하면서 투자와 채용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CEO들의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30일 발표한 1분기 경제전망 지수는 113을 기록, 전 분기 101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2002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통상 50을 넘으면 경기의 확장국면으로 해석되며, 직전 최고치는 2005년 1분기에 기록한 104였다.
조사에 응한 142명의 CEO 중 앞으로 6개월 동안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응답자의 92%는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응답자의 비율도 전 분기 45%에서 52%로 상승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비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는 응답도 59%에서 62%로 높아졌다.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9%로 전망돼 전 분기 조사 때의 2.5%보다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2월2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조사대상 기업들의 전체 고용인원은 1,300만명, 연간 매출은 6조달러에 이른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회장을 맡고 있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의 이반 사이덴버그 CEO는 “기업들이 확장을 위한 의지를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면서
“자본투자가 견조하게 유지되면 판매전망이 밝아지고 채용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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