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는 오전, 마켓은 화·수요일에 오세요”
위스파는 화요일 스페셜 등 시간 마케팅으로 고객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고객 뜸한 시간 매상 올리기 전략
‘시간은 금이다’
한인 업소들 사이에 시간 마케팅이 고객유치 전략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간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업소들이 증가추세다.
시간 마케팅 전략은 고객들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골자다. 업소들은 균형적인 매상 유지를 위해 고객들의 발길이 뜸한 특정 시간대에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시간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
현재 시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업소들은 마켓 외에도 스파, 카페, 노래방, 세차장 등 다양하다.
LA 한인타운 위스파는 지난 1월부터 화요일 스페셜을 진행하고 있다. 화요일에 위스파를 찾는 고객들은 일반 입장료 25달러에서 10달러의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위스파는 월~금요일 오전 4~10시 스파를 찾는 고객들에게 입장료 1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간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영 박 매니저는 “스페셜 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 화요일 매상이 30% 이상 증가했다”며 “화요일 고객들은 연령별로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보스 노래방도 여러 단계의 시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목요일 오후 10시 이전에 콤보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2시간 동안 노래방을 즐길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하나의 예다. 또한 오후 1~8시 보보스 노래방을 찾는 고객들은 술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갤러리아마켓 LA 매장이 화~수요일 시식행사를 강화한 것도 시간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존 윤 매니저는 “요일별로 살펴볼 때 주말인 금~일요일 매상은 괜찮으나 화~수요일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예전에는 화~수요일에 4~5개의 시식행사를 열었으나 지금은 10개 가까이 늘리면서 이 기간 고객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장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가격이 3~4달러인 비빔밥, 순두부, 회덮밥 등 식사를 50%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시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특정 시간대에 수산물을 싸게 파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카페들이 해피아워를 마련하는 것도 시간 마케팅이다. 일부 카페들은 영업이 피크에 오르기 전인 오후 6~8시 등 해피아워를 정해 놓고 고객들에게 주류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고객유치에 보다 나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특정 시간대에 고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세차장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미주세차경영자협회 이기욱 회장은 “세차장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월~수요일 혹은 오전 8~11시 등 특정한 요일, 시간을 정해 고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인 판촉전략”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d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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