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나 독소 제거를 위해 하는 장청소는 필요치 않다. 불필요한 장청소는 오히려 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다.

장청소는 정말 우리 몸에서 해독작용에 도움이 될까?

의사 처방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 전 장 청소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이어트나 독소 제거를 위해 장청소를 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장청소를 하면 장에 들어 있는 나쁜 세균을 없애고 해독작용을 통해 다이어트에 도움 되며 변비를 고치고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나쁜 독소들을 대변 배출이란 방법으로 배출해내고 있다.

장 점막은 미끈미끈한 점액질을 계속 분비하기 때문에 장 사이에 대변이 눌러 붙는다고 믿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또한 대장은 쉴 새 없이 연동운동을 하고 있어 변이 장에 끼지 못한다. 전문의들은 장 청소는 대장 내시경 검사 때 외에는 별로 필요치 않다고 조언한다.

오히려 필요치 않은 장청소는 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다. 먼저, 만성 탈수의 위험을 부를 수 있다. 또한 장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이 생길 위험도 있다. 감염의 위험도 있으며, 장청소 때문에 우리 몸에서 전해질의 균형이 깨져 신장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

장청소를 자주하면 스스로 배출하는 인체 배출 반사기능이 떨어져 오히려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변비 때문에 장청소를 한다면, 변비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과일과 채소 등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사 위주로 먹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