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쓰나미를 맞고 몸부림을 치고있는 일본을 보면서 나는 새벽에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보기도팀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내 입에서 터져나온 외마디는" 일본이 살아야 한국이 산다 , 일본이 살아야 세계가 산다." 였다. 고통받는 이웃의 고통을 나누어 지면 내가 살아난다.
나만 잘사자는 삶에는 허무뿐이다. 티벳의 불꽃 썬다싱의 글에는 남을 살리는 길이 남도 살고 나도 사는 길임을 보여주는 실화 한 토막이있다. 눈덮인 히말라야 계곡을 지나가던 한 사람이 눈 길을 가다가 눈 속에 쓰러져 죽어가는 한사람을 만났다. 그는 자기도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황급히 그 곳을 빠져나갔다.
그런데 얼마 뒤에 또 한사람이그 계곡을 지나가다가 죽어가는 그 사람을 만났다. 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얼어 죽어가던 그 나그네를 자기 등에 엎고 계곡을 올랐다. 힘들게 비틀거리며 땀흘리며 한참 가다 보니 등어리에 업혔던 사람이 그 더운 땀기운에 몸이 녹아내려 의식이 회복되어버렸다. 그래서 두사람은 서로를 의지하고 함께 걸어갔다. 한참 가다 보니 또 한사람이 길가에 쓰러져있었다. 일으키려다 보니 이미 죽어있었다. 그런데 그 죽은 사람은 바로 얼마전에 자기만 살겠다고 죽어가던 사람을 내버리고 지나갔던 사람이였다. 자기만 살고자하는 자는 자기도 죽고 남도 죽인다.그런데 남을 살리고자 깡추위 속에서도 땀흘리던 그 사람은 그 땀 때문에 자기도 살고 남도 살려내였다.
비바람 치던 오늘 새벽에도 교회에 나와서 땀흘리며 고통속에 신음하는 북한을 위해 일본의 회복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다. 남한이 살려면 먼저 북한을 살려내야한다. 미국을 살려내어야 세계가 살아난다. 옆집 가게를 살려내면 우리 가게도 살아난다. 이웃의 교회를 살려내어야 우리교회도 살아난다. 살아나느냐 죽어가느냐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그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구할 것이다.(마가 8;35)
우리에게는 일본이준 상처가 많이있다. 임진왜란과 일제 식민지 치욕의 상흔이 깊이 새겨져있다. 그러나 우리는 가슴을 열고 일본을 껴안아야한다. 일본을 축복해야한다. 원수를 축복하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덮입고서 말이다. 일본이 살아야 한국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새누리선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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