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서민경제가 흔들거리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단체인 푸드뱅크와 같은 기부단체도 휘청하고 있다.
12일 베이지역 푸드뱅크에 따르면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4달러50센트를 돌파하는 시점에서 사우스베이 지역 저소득층 지역을 방문하는 28개의 트럭 운영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호세 세컨드 하베스트 푸드뱅크의 타미 카디나스씨는 “수 십대의 트럭이 식료품 배급을 위해 일 년 내내 운행되고 있다”면서 “디젤유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개스값 비용이 작년 12월보다 29%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푸드뱅크 기금의 한계 때문에 개스비가 오를수록 과일, 야채 등 저소득층에게 전달되는 식료품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6월30일까지 5,000달러를 모금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푸드뱅크외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에게 음식을 배달해주는 산타클라라 봉사단체인 ‘밀스 온 윌스(Meals on Wheels)’의 관계자도 “고유가로 인해 차량을 이용해 음식을 전해주는 봉사자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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