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스 투자가치 높고, 자녀 있는 부부 선호 / 콘도 관리 쉬워, 싱글, 자녀 없는 부부 선호
베이지역 주택시장이 숏세일과 차압 등으로 공급이 늘어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자 주택구매자 사이에서 하우스와 콘도사이의 장단점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우스 구입을 추천하는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베이지역 하우스의 평균 가격이 콘도보다 15만달러 가량 높지만, 그만큼 재판매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경제적 여유가 허락된다면 하우스를 구입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자녀가 있는 구매자의 경우 주택 결정시 가격 외에 학군 등 주변 주거환경과 자녀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 지 여부도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녀가 있는 가족인 경우 하우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콘도의 경우 하우스와 비교했을 때 건물 유지 및 관리가 수월하기 때문에 편리한 도시 생활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구입가격도 하우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매달 내는 모기지 부담이 적다. 전문가에 따르면 싱글이나 자녀가 없는 부부는 방 1~2개짜리 콘도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콘도 구입시 화재보험, 쓰레기 수거비, 수영장 및 헬스장 등 단지 내 공동시설 관리비(HOA) 명목으로 매달 비용이 부과되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 관계자는 공동 거주지인 만큼 규정 위반 시 벌금과 HOA 비용 체납에 따른 차압 여부 등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베이지역의 HOA 월 평균은 200~4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동산정보 제공회사 MDA 데이터퀵(DataQuick)이 2006년과 2010년 베이지역 단독주택 및 콘도 중간 판매가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이 2006년 67만달러에서 2010년 41만7,000달러로 37.8% 하락했다. 콘도는 49만달러에서 29만달러로 40.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경우 단독주택은 58만4,000달러에서 27만5,000달러로 52.9%, 콘도는 42만달러에서 18만달러로 57.1%나 곤두박질쳤다.
알라메다 카운티 단독주택은 62만달러에서 40만달러로 35.5%, 콘도는 46만2,500달러에서 24만8,250달러로 46.3% 각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혜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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