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학교 역사 시험 문제지에
▶ 한인들 분노!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미국의 주요 국가기관들이 한국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가운데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중학교 역사 시험지에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어 한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쿠퍼티노에 거주하는 최 모씨는 케네디 미들 스쿨 6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의 역사교과과정 시험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며 본보에 제보를 해왔다.
최 씨가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해당 시험 문제지에 그려진 아시아지역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는등 일본의 주장이 많이 반영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최씨는 "한일간의 역사를 왜곡한 일본계 미국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슨의 자전적 소설인 `요코 이야기’가 캘리포니아에서 교재로 사용되지 않아 좋아했는데 이제는 동해가 일본해로 둔갑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최 씨는 "한인단체나 반크 같은 단체가 나서서라도 이처럼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아이들은 배운 그대로를 믿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은 하루라도 빨리 바로 잡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총영사관의 이광호 영사는 "동해가 적절한 표현이지만 ‘일본해’의 단독표기는 안되며 최소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표기 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전한 뒤 "쿠퍼티노지역 교육청과 학교 등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이를 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영사는 이어 "정부에서 부단한 외교적인 노력을 가하고 있지만 한인들의 이 같은 제보와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자녀들의 역사교과서 등에 서술된 왜곡된 사실에 대한 한인들의 세심한 관찰을 요청했다.
<이광희 기자>
쿠퍼티노에 위치한 케네디 미들 스쿨 6학년 역사시험 문제지에 인쇄된 아시안 지도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