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수난에 동참하며 예수 부활을 기다리는 사순시기를 지내며 북가주 지역 한인 가톨릭 신자들도 그리스도의 고통과 구원의 진정한 의미를 묵상하며 기도하고 있다. 사순시기 동안 신자들이 함께 예수 그리스도가 당한 고통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통해서이다. “십자가의 길”은 가톨릭 신자들이 사순시기 때에 바치는 대표적인 기도로서 특히 이 기도는 의지력을 동반한 집중력과 깊은 묵상을 요구한다.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성당을 비롯한 북가주 지역 4개 한인성당 신자들도 사순시간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 미사를 봉헌하고 십자가의 길을 함께 기도하고 있다. 지난 4월8일 금요일 저녁 십자가의 길 을 마치고 성당 문을 나서는 SF 성 마이클 성당 신자인 이요셉씨는 “십자가의 길” 기도에 대해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은 후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일어났던 열네 가지 사건을 형상화 한 1처부터 14처까지의 기도에 빠져 들다 보면 예수님의 고통의 신비”를 느낄 수 있어 사순시간동안 더욱 열심히 “십자가의 길” 기도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건 빈센트 주임신부는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마태 16, 24-25)는 복음말씀처럼 모든 신앙인들에게는 십자가 고통의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톨릭교회는 4월17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과 ”성주간“을 지낸 후 4월24일 예수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게 된다.
<규리 객원기자>
SF. 성 마이클 한인 성당의 전례 봉사자들이 초와 십자가를 들고 신자들과 함께 ‘십자가의 길’ 을 위해 예수 수난 14처를 차례로 돌며 기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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