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47)가 16일(현지시간) 한국계 부인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게 붙잡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경찰은 이날 구 시가지인 프렌치쿼터의 한 주택 앞에서 부인 앨리스 김과 싸우던 케이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케이지는 심하게 말다툼을 하며 부인의 팔로 붙잡고 건물 쪽으로 잡아 끌었다. 케이지는 만취 상태에서 빌린 집이 어딘지를 놓고 부인과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 폭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케이지는 택시에 올라타려다 이를 지켜보던 경찰관에게 체포됐으며 앨리스 김은 뚜렷한 부상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에서 알코올 중독자인 시나리오 작가를 연기해 오스카상을 받은 케이지는 2004년 7월 결혼한 세 번째 부인인 앨리스 김(한국명 김용경)과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뒀다. 앨리스 김은 1970년대 중반 한국에서 은행장을 지낸 김모씨의 손녀로 LA인근의 한 고교를 졸업한 후 한 식당에서 일하다 케이지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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