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한반도 정책라인의 주요 직책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수석부차관보에 한인 2세인 필립 윤 아시아재단 자원개발담당 부총재(52·사진)가 내정됐다.
윤 부총재는 동북아 안보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아태 안보담당 수석 부차관보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18일 동아일보가 워싱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태 안보담당 수석부차관보는 한반도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문제를 모두 담당하는 자리로, 윤 내정자는 최근 미얀마 특사에 내정된 데릭 미첼 수석부차관보의 후임으로 발탁됐다.
윤 내정자의 수석부차관보 발탁으로 미 외교안보팀 아시아 라인은 성 김 국무부 6자회담 특사와 조셉 윤 국무부 동남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등 한국계 간부가 핵심에 다수 포진하게 됐다.
윤 내정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선임보좌관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4자회담 부대표를 지냈으며 1999년 5월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선임보좌관으로 평양을 방문, 페리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북한 문제 전문가다.
로드아일랜드주에서 태어나 브라운대를 거쳐 컬럼비아대 법대를 졸업한 윤 내정자는 한국 세종법률사무소에서 상거래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84년부터 월터 먼데일, 마이클 듀카키스, 빌 클린턴 등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참모로 활동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