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진보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김영주 총무는 18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은 한국 교회를 향해 자성과 성찰, 회개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교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김 총무는 오는 24일 부활절을 앞두고 이날 발표한 메시지에서 "한국 교회는 놀랄 만한 양적 성장은 이루었지만, 양적 성장에 걸맞은 교회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2011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통해 한국교회가 새로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삶의 모습에서 보여주셨던 나눔과 섬김, 이해와 배려, 평화와 평등의 가치들이 교회 안에 녹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무는 이어 예수 그리스도가 어둠을 뚫고 부활한 것처럼 홈리스(노숙인), 도시 재개발 원주민,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민 노동자 등 절망과 좌절 가운데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소망을 갖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무는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은 남·북의 가로막힌 장벽을 허무는 사건이고 남과 북의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 큰 기쁨의 사건"이라면서 북한의 동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이 새로운 소망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정서 목사도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세상 속에서 참 소망 되신 주님을 증거하며, 고난 중에 있는 백성을 위로하고, 다음 세대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향해 우리 스스로를 갱신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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