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갑상선 검사를 받고 있다. 임신 중에 예기치 않은 암이나 당뇨병, 요로감염, 혈전증 등이 발견될 수 있다.
임신 중에도 암을 발견할 수 있다.
드물지만 임신부 1,000명 중 1명꼴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암 발병 위험도 올라가는데, 최근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 혹은 40대에 첫 아기를 갖는 여성들이 증가하는데다 같은 시기 암까지 발견될 수 있다는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물론 임신 자체는 암 발생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임신도 유지하며 태아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암을 치료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암에 따라 아기를 출산한 뒤 항암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임신과 암 치료가 함께 병행되지 못하는 경우도 물론 있다.
임신 중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은 유방암이다. 그 외에도 자궁암, 갑상선암, 위암, 림프종 등이 발견될 수 있다. 임신 중에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방사능 노출이 없는 초음파 검사를 해볼 수 있다. 매모그램도 가능하다. 매모그램을 하는 경우 복부를 최대한 보호해 검사한다. 자궁암 검사를 위한 팹스미어나 림프종 검사를 위한 림프 생체암 검사 역시 태아에게 안전하다.
일단 암이 발견되면 암의 종류나 전이, 얼마나 빨리 크고 있는지 등을 고려해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유방암의 경우 화학요법(chemot-herapy)이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화학요법은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첫 3개월을 지나 진행할 수 있으며, 출산 전 3~4주전에는 중단한다. 화학요법은 최대한 안전한 약물을 사용하며, 태아결함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나 임신에 안전하지 못한 약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임신부의 암 치료를 위해 36주째 조기 출산을 하기도 한다.
한편 출산 후 화학요법으로 치료하는 경우는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30대 혹은 40대 이후 아기를 갖는 경우 산전 검사를 꼭 할 것을 권한다.
40을 넘겼다면 매모그램 검사를 고려한다. 가족 중 암 환자가 있었다면 위험요소가 없는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 중에는 유방에 이상이 없는지, 다른 인체 부위에 이상 통증은 없는지, 정상적인 입덧인지 등 여부를 잘 살피도록 한다.
암 외에 임신 중
발견될 수 있는 질환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은 전체 임신부의 5%에게서 나타난다.
요로감염: 임신 6~24주 사이 발병 위험이 높다.
질염(Yeast infections): 임신 중 흔한 감염 질환으로 임신 3~6개월 사이 걸리기 쉽다.
담석증: 임신기간 동안 에스트로겐과 콜레스테롤 레벨이 증가하면서 생길 수도 있다.
심부정맥 혈전증: 하지정맥 내 혈전이 생기는 것으로 임신기간과 출산 후 6주까지도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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