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렬(컬럼비아대 교환교수/우석대교수)
한인회는 지역한인들의 상호간의 관계증진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대내적으로는 이민정책에 필요한 제반 문제해결을 우선으로 하고, 대외적으로는 지역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현실참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민족의 권익을 신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좀더 구체적으로는 신바람난 한인사회의 건설과 갈등구조를 척결하여 한인사회를 통합하고, 시민의식을 강조하여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신장시키고 한민족전통문화를 계승하여 정체성이 살아 숨쉬는 이민문화를 창달하여 주류사회 진입문호를 확대하는 선도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 한인회들의 역할이있다고 본다. 뉴욕한인회도 역대 중점적으로 내건 캐치프레이즈를 보면 이 범주에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았다.
많은 지역의 한인회가 갈등과 반목 등의 명예와 감투에 파행의 장이되어왔고 지금도 연장선상에 있는 곳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이때 뉴욕한인회가 한인사회 성숙된 발전에 모델이 되고 미주한인회 뿐만아니라 다른 세계한인회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한인회가 되는 기회이자 계기가 되는 출범이 되길 주문해 본다.많은 직능과 지역단체의 총체적 단결과 화합의 상생의 장을 만들고 한국속의 한인사회에서 미국속의 한인사회로 발돋움하는 기초가 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본다. 4월 27일에 치러진 ‘2011년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서 6명의 한인후보가 당선되는 성과도 좋은 정치력신장의 계기가 되어 유태계나 중국계들 못지않은 배출이 되어지는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여기에서 짧은 임기동안에 많은 일을 하기가 어렵고 늘 반복되는 행사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쫓기는 신세가 되어 취임 초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자 하는 프로그램과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런 현실 참여와 임기동안의 프로그램의 성실한 이행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필자가 본 핀란드에서 경험을 제안하고 싶다. 우리 한인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고, 한인회는 한인회대로 뿌리깊은 풀리지 않는 것들이 있을진데 단기적인 처방이 어렵다면 우리는 중장기적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해야 한다. 우리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들을 연구하고 토론할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Working Group”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싶다. 100년의 이민의 역사와 50년의 뉴욕한인회의 역사를 넘기고 있다. 처칠수상은 “과거를 멀리 볼수록 미래도 더 멀리 보게 된다”고, 산타야나는 “과거를 모르면 그것을 되풀이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고 말하고 있다.
이제 과거를 뛰어넘어 미래로 나아 가기 위한 우리의 비전을 만들어가고 이루기 위해 꼭 “Working Group”에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들을 중장기적으로 만들어 가며 계속 이어지는 한인회에 아이디어탱크 역할과 장기적이고 연속성의 계획과 프로그램의 제공, 문제해결 등의 산실이 되길 기대하며 제안해 본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한인커뮤니티들의 2세와 3세에 대한 소통의 장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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