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효 신임회장(왼쪽)이 김병대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샌디에고 한미인권연구소 샌디에고 지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30일 한인 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송민섭 샌디에고 노인회장, 한미인권연구소 LA 지부 김용훈 지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김진모 회장 등 샌디에고뿐만 아니라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50여명의 각계 인사들과 축하객들이 참석하여 신임 박재효 회장을 축하하고 전임 김병대 회장의 노고를 격려해 주었다.
송민섭 노인회장은 이 날 축사를 통해 “박 신임회장님께서는 인권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교민들이 있다면 그 분들을 찾아 치유해 주고 해결책을 모색하여 줄 수 있는 훌륭한 단체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병대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오늘 이 취임식은 말을 이끄는 기수가 고삐를 놓은 작업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고삐를 다시 한 번 새롭게 움켜쥐기 위한 여러분과의 약속의 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저도 신임회장님을 잘 보필하고 최선을 다 해서 인권연 본연의 목적을 실현해 나가는데 추후 게으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회장은 “인권이란 태어날 때부터 향유할 권리가 있는 그 누구도 침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억울한 일을 겪고 있는 샌디에고 한인들을 위해 앞장서서 일하고 한인사회에서 꼭 필요한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취임 포부를 다졌다.
특히 박 신임회장은 2년 전 숨진 김칠성씨를 자신의 특별한 인연으로 소개하면서 살인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10년째 감옥에서 수감 중인 그분의 아들 데이빗 김씨의 억울한 사연을 소개했다. 박 회장은 데이빗 김씨의 구명운동을 추진하고 그의 감형을 자신의 재임기간에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또한 “데이빗 김씨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박재효 신임회장은 이날 한미인권연구소 샌디에고 2대 회장 최삼씨와 3대 회장 김병대씨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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