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의 명소 이너하버에 파리의 에펠탑과 같은 13층 높이의 대형 구조물을 비롯 높이 200피트의 원형 회전식 관람차 등 관광객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제안됐다.
볼티모어시와 시영 볼티모어개발회사(BDC)는 미 전역 및 유럽의 개발회사로부터 접수한 9건의 제안서를 공개했다. 시와 BDC는 제안서들을 검토한 다음 이 중 1개 이상을 채택, 도심 워터프론트를 따라 가족 친화적 위락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리 및 민간 지도자들은 검토를 서둘러, 선정 작업을 올 봄이 지나기 전에 마무리하고 내년 관광시즌에 문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출된 개발안 중 하나인 대형구조물은 200만달러를 들여 130피트 높이의 타워를 세워 한 번에 12명을 싣는 엘리베이터로 시의 장관을 보여준다. 이 탑은 하버 플래이스의 라이트 스트릿 파빌리언과 볼티모어 비지터 센터 중간에 세워진다.
또 다른 2개 그룹은 200피트 높이에서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초대형 원형 회전식 관람차(Ferris wheels) 설치를 제안했다. 이 관람차는 피어 5 남쪽 끝에 세워져 한 번에 8명이 탑승하는 21개의 캡슐을 갖춘다.
이와 함께 레쉬 필드와 웨스트 쇼어 파크에 트램펄린, 미끄럼틀, 회전목마, 미니추어 골프 등 놀이 시설을 갖춘 유원지 건설도 제안됐다. 또 페더럴 힐과 볼티모어 비지터 센터를 오가는 케이블카를 비롯 레쉬 필드의 비치 발리볼 코트, 무궤도열차, 암벽 등반, 카약 투어 등의 안도 나왔다.
이 제안들을 검토할 그레이터 볼티모어 커미티의 도날드 프라이 위원장은 “이너하버는 볼티모어시의 소중한 보석”이라며 “하지만 개발한지 30년이 넘었으므로 이제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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