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의 참여범위가 올해부터 뉴욕트라이스테이트 일대 지역한인회로 확대됐다고 한다. 그동안 맨하탄을 비롯, 퀸즈, 롱아일랜드, 스태튼 아일랜드, 브루클린 등 뉴욕시내 5개보로의 한인회로 명맥을 이어왔던 한인회연합회가 이번부터는 뉴저지한인회와 커네티컷한인회까지 회원으로 가입, 범위가 더 확대되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모아본다.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는 이름 그대로 뉴욕의 각 지역한인회가 연합함으로써 서로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전 지역의 활동을 유기적으로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대로만 실행된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뉴욕일원의 각 지역 한인회연합회가 태동된 지는 벌써 16년이 지났다. 그러나 사실상 거대한 명칭에 비해서 그동안 이렇다 할 활동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지역한인회 회장간에 일어난 감투싸움으로 문제가 불거져 불협화음만 한인사회에 야기시켰다.
그 결과 한 지붕 두 가족 격으로 한인회연합회 조직이 둘로 갈라지는 사태까지 발생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만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런 모양새는 한인회연합회가 왜 있어야 되는지 그 존립자체에 의구심을 품게 하기
에 충분했다. 지역한인회 회장들이 임기후에 비워지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가 아니라면 그 이름에 걸맞게 활동을 해야 마땅하다. 친목만을 위한 단체로는 이름이 너무 거창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이름에 적합한 단체로 운영되려면 할 일이 얼마든지 있다. 명칭그대로 각 지역한인회가 하나로 연합해 한인사회의 필요한 행사나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어느정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력신장이라든지, 코리안 퍼레이드 등 결집이 필요한 행사참여나 유도 등의 활동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제 한인회연합회는 이번 트라이스테이트 지역 한인회의 동참을 계기로 소극적인 행보에서 탈피, 적극적인 활동으로 한인사회에 이바지하는 단체로 거듭나는 게 옳을 것이다. 회장직을 돌아가며 주고 받는 것만으로는 한인사회로부터 호응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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