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 상품 2개월 전부터 밀려… 이번주 피크 시작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예약률이 높아지는 등 타운 내 여행사들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돌입하고 있다.
■ 메모리얼 연휴 2주 앞 관광업계 마케팅 경쟁
본격적인 여름휴가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여행사들의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근 개솔린 가격 인상으로 한인들이 개별 여행보다는 단체여행을 선호할 것으로 보여, 여행업계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부터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한인 여행사들의 예약률이 20~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인 여행사 관계자들은 “개솔린 가격 인상으로 비용면에서 타격을 받고는 있지만 반면 여행상품을 찾는 고객들은 예년에 비해 늘고 있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올해 들어 최고로 바쁜 주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업계의 문제 중 하나였던 라스트 미닛 예약 취소가 크게 줄어들면서 고객들이 예약과 동시에 여행비용을 결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관광의 이상룡 마케팅 매니저는 “그동안 업계에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바로 마지막에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였는데 올해는 예약도 종전보다 미리하면서 예약과 동시에 경비를 결제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한인들의 여행문화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계획을 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호관광의 심영임 부사장도 “특히 장거리 여행의 경우 연휴 1~2개월 전부터 예약이 밀려들기 시작했다”며 “일부 상품들은 이미 예약 및 결제가 매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박승현 실장 역시 “예전에는 주로 연휴가 시작되기 3~5일 전에 예약이 집중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여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예약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일부 여행상품은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 여행사별 주요 여행상품■삼호관광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 특선으로 라스베가스 벨라지오/뉴욕뉴욕 호텔, 칼스배드 동굴 등 고품격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삼호관광은 전세버스 수십 대를 준비하는 등 메모리얼 데이 연휴 특수를 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주요 상품으로는 ▲세코야·킹스캐년·리틀리+레프팅(1박2일·179달러) ▲리틀리+요세미티 레프팅(1박2일·179달러) ▲레드우드·크레이터 레익(3박4일·379달러) ▲캐나다 로키(3박4일·899달러) 등이 있다.
■아주관광
아주관광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애리조나 페이지(Page)에 위치한 ‘앤틸로프 캐년’(Antelope Canyon) 탐사 신상품과 미국 이민 초기 한인들이 집단 거주했던 중가주 리들리에 있는 선열들의 무덤에 태극기를 헌정하는 특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연휴 주요 상품으로는 ▲앤틸로프 캐년·모뉴먼트 밸리(2박3일·279달러) ▲옐로스톤·그랜드티튼(4일·599달러) ▲칸쿤·멕시코시티(5일·999달러) ▲하와이(4일·749달러) 등이 있다.
■하나투어
자이언 캐년 국립공원 캠핑 패키지 등 독특한 초자연 상품을 내놓고 있는 하나투어는 올해 초 실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캘리포니아 드림상품도 이번 메모리얼 데이를 기해 내놓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솔뱅·레이건 박물관·샌타이네즈 와이너리(1일·79달러) ▲나파밸리 와인투어(2박3일·249달러) ▲샌프란시스코·레드우드·와이너리·온천옥(2박3일·219달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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