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인노인들의 요람인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를 후원하고, 동포사회에 경로정신을 고취시키는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가 15일 오후 1시 파사디나 소재 컴퍼스 포인트 골프장에서 개최한 기금모금골프대회 및 경로우대잔치에는 130여 골퍼가 참가, 기량을 겨루며 친선을 나눴다.
일반조, 장년조, 여성조, 챔피언조로 나눠 신페리오 방식으로 채점한 이 대회에서 김병대 박사(코리안리소스센터 대표)가 76타로 우승했다. 또 유건희씨가 웨스트 2번홀(파3, 96야드)에서 홀인원을 하는 행운을 안았다. 70세 이상 연장자에게 참가비가 반액으로 할인된 이 대회에서 차경수씨(84세)와 이홍구(75세)씨는 최연장자 참가상을 받았다.
백영덕 노인센터이사장은 “날씨가 궂을 것이라는 일기예보에도 불구 많은 참석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최광희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자체 건물을 갖추고, 자체 운영하는 노인센터는 타 지역에 없는 지역 한인의 자랑”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회는 이선환 충청향우회장, 김진만 호남향우회장, 이정호 영남향우회장 등 3개 향우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고, 친목봉사단체인 우리회가 김병돈 회장을 준비위원장으로 해 준비와 진행을 총괄하는 등 범동포적 행사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은 김기영 프로가 맡았다. 또 이 대회는 한국일보와 한성고등학교 워싱턴 총동문회(회장 이승재), 강진호 전 실협회장, 늘사랑교회 탁구사역팀이 특별후원했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챔피언:김병대 ▲일반부:1위 김기수, 2위 이광서, 3위 정병욱 ▲장년부:1위 서부택, 2위 김길년, 3위 변대수 ▲여성부:1위 최유민, 2위 이경애, 3위 박정임 ▲장타상:김재만 ▲근접상:안승희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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