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김 VA주 하원의원, 콜럼비아 초등학생 대상 강연
``우리는 생김새도 인종도 다르지만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서로의 존재에 감사해야 합니다.”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20일 콜럼비아 소재 스티븐스 포레스트 초등학교에서 초청강연을 갖고, 다양성의 존중을 5학년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하워드한인회(회장 찰리 성)가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마련한 이 행사에서 “미래에는 여러분들이 나라를 이끌어가고 후손들을 가르쳐야 한다”며 “인종과 성별, 연령을 막론하고 항상 함께 살아가는 방법과 그 중요성에 대해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언제 어디서 뭘 하던 미국은 항상 변화한다는 것을 기억하라”며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미국을 만들기 위해 희생되었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미국은 세계 최고의 국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정부와 의회의 구성과 운영, 역할에 관해 소개했다.
그는 의원의 역할에 대해 “세금을 내는 국민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그에 따른 법을 제정하는 직업”이라며 “의원은 법안을 통과시키고, 각종 회의에 참석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입법을 할 때 자신의 기준과 원칙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김 의원은 “다른 배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생각도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에 법을 만들 때 한 방향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방향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나라와 내 직업의 좋은 점은 이 자리까지 오르기 위해 어떠한 자격조건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태어나 베트남과 호주에서 살다가 14살 때야 비로소 미국에 자리 잡았지만 이 나라를 위해 일 하고 있다”고 미국의 강점을 들었다.
그는 “어떤 자격 조건을 갖추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배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김 의원의 강연 내내 흥미진진한 태도를 잃지 않았으며 김 의원도 중간중간 재미있는 얘기로 학생들을 즐겁게 했다. 학생들은 연설 후 김 의원에게 사인을 받기도 하고 단체사진도 찍었다. <김경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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