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시의회, 추경예산편성에 15만달러 반영 확정
지난해 10월 18일 문화회관을 방문한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동윤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자매도시 시카고와의 교류확대 차원의 일환으로 검토 중이던 시카고 한인문화회관내 정자 설치비용 지원<본보 2010년 10월 20일자 A3면 보도>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부산시청 국제관계부(International Relations Division) 소속 이동규씨는 지난 22일 시카고 한인회에 보낸 이메일에서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정자 건립과 관련, 저희(국제관계부, 문화분과위 등)의 적극적인 요청과 시의회의 협조로 추경예산편성에서 15만달러가 반영됐다. 이달 안으로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 예산은 금년 안에 모두 집행할 것 ▲공사를 집행할 업체와의 계약서, 시방서 등 각종 서류를 빠짐없이 확인하고 그 사본을 보낼 것 ▲집행 잔액이 남으면 처리가 곤란하니 총 금액을 알차게 사용할 것 ▲정자 완공 후 정산서류를 작성해 보내주실 것 ▲이 예산은 개인에게 보내드릴 없으니 문화회관 명의로 된 구좌번호를 알려줄 것”등의 예산사용지침도 전했다. 이에 따라 문화회관은 한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자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문화회관측은 지난 수년간, 시카고와 자매결연을 맺은 부산시를 대상으로 정자 설치를 위한 지원을 얻기 위해 적극적인 교섭활동을 펼쳐왔다. 문화회관 및 시카고-부산자매도시위원회 관계자들 등이 수시로 이메일을 교환했고,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산시청을 찾아 관련 사안에 대해 자료를 제출하고 협조를 요청해왔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실제 지난해 10월 18일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동윤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시의원들이 문화회관을 방문, ‘12월 논의될 2011년 시예산 편성에서 문화회관 지원사업에 대한 특별 예산편성을 반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동윤 위원장은 “문화회관이 생각보다 크고 훌륭하다.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한 후 정자와 기와 담장을 포함, 많은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예산 편성회의를 통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같은 부산시측의 협조와 시카고 한인들의 노력이 마침내 15만달러 지원이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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