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에서 하룻밤새 수 건의 총격사건이 발생, 12세 소년을 포함 6명이 사상했다.
시경에 따르면 24일 오후 9시 53분께 달리 파크 지역의 클립트뷰 애비뉴 1700블록에서 가슴을 피격당해 거리에 쓰러진 12세 소년을 발견했고,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가정집에서 각각 엉덩이에 총상을 입은 15세와 19세 청소년이 발견됐다. 또 18세 남성이 복부에 총상을 입은 채 이스트 25가의 또 다른 가정집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2세 소년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총성을 들었다는 27세의 익명의 주민은 “총격사건은 이 곳에서 너무 흔한 일”이라며 “얼마 전에도 하포드 로드에서 경찰이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3월 시경 소속 형사가 총격을 당한 바 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주에도 카버 직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7세 청소년이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고, 사우스사이드 아카데미 11학년 마커스 니큰스(19세)도 총격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또 25일 오전 3시 시 서부에서 33세의 남성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고, 먼로 스트릿의 한 공터에서도 피살체가 발견됐다.
올들어 볼티모어에서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78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김경연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