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중부 지역 한인 천주교계의 최대 행사인 동중부지역 성령대회가 29-30일(일-월)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에서 열린다.
지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인 성령대회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등 3개주의 8개 한인본당의 기도회원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찬양과 경배를 통해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고 영육간의 치유를 경험하며 성령쇄신의 바람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 전역은 물론 한국에서도 치유와 말씀 봉사자로 ‘하느님 아버지와의 만남’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아일린 조지 여사(사진)가 초대강사로 ‘땅 끝 들아, 모두 나에게 돌아와 구원을 받아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조지여사는 탈혼 상태에서 하느님과의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이 대화는 영적 지도신부가 녹음, 정리해 ‘천국에서 나눈 대화’라는 책으로 발간됐다.
이 대회를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과 갖가지 유혹에 당면한 현 시대, 사막 같은 인생 여정에서 신기루에 현혹되어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성령의 큰 능력으로 다양하게 주어지는 은사적 체험을 통해 하느님의 현존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령대회는 교파와 세대를 초월하며, 종교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찬양과 경배, 평신도들의 신앙 증거담, 기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영어권의 젊은이들도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동중부 지역은 물론 멀리 토론토, 애틀랜타, 샬롯, 뉴욕, 피츠버그, 리치몬드, 햄튼 등 18개 지역에서 400여명이 신청했다.
참가비는 30달러(학생 20달러)이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행사 시간은 29일 오후 2-9시, 30일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443)717-0886, 883-0707
장소 5801 Security Blvd.
Gwynn Oak, MD 21207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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