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을 방문 중인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메릴랜드 동포 자녀들이 고국 문화를 충분히 체험하고, 또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6개월 가량의 장기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육감은 30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샨티 레스토랑에서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광희)가 주관한 환영모임에서 1-2주일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을 충분히 알기에 부족하다며, 고교 1년생 10명에게 6개월간 학교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한국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한국 체류 중 숙식과 학비는 경남교육청에서 모두 제공하며, 동포학생은 항공료와 용돈만 부담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교육감은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미국의 동포학생들이 서로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에는 고 교육감을 비롯 6명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방문단과 한인회 임원진 및 이정호 영남향우회장, 메릴랜드 경남자매위원인 안일송 변호사와 곽봉종 주미대사관교육원장, 멘디 니치 주무부 외교국장 등이 참석했다.
고 교육감은 “메릴랜드가 미국의 8학군으로 알려질 만큼 학생들의 학업이 우수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곳과의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학력도 중요시하면서 예체능을 등한히 하지 않는 미국의 교육에 대해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교사들 간에 교류를 적극적으로 도모, 우리나라에 미국 교사를 초빙함으로서 학생들이 영어도 배우고 여러 가지의 배움의 형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광희 회장은 “자녀 교육을 위해 모국 동포와 재미동포들이 힘을 모아 서로 도울 수 있도록 경남과 메릴랜드한인 간의 교류가 지속되기 바란다”고 환영사를 했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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