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및 위성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설치하는 셋-톱 박스가 가전제품 가운데 전력 낭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단체 ‘자연자원보호위원회’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TV에 설치하는 셋-톱 박스는 TV가 꺼져 있어도 자체적으로 작동하고 TV 화면을 녹화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전력 낭비가 심하다. 미국인의 80%가 셋-톱 박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1억6,000만대의 셋-톱 박스로 인한 전기료는 총 30억달러에 달한다.
보고서는 소비자의 대부분이 케이블 및 위성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셋-톱 박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절약의 선택권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기가 많은 디지털 비디오 리코더(HD-DVR)는 대형 플랫 스크린 TV보다도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단체들은 컴캐스트와 타임워너, 디렉트TV, 디시 네트웍, 버라이즌, AT&T 등 케이블 및 위성 방송 회사들에게 충전 기술을 이용한 전력 사용량이 적은 셋-톱 박스 모델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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