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연방정부가 경기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정책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올 하반기에도 계속 부진하고 주식시장이 10%가량 더 빠지면 연말께 ‘3차 양적완화’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세계 경제가 “늦어도 2013년 퍼펙트 스톰(강력한 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니는 최근 싱가포르 회견에서 미국의 재정위기, 중국의 성장 둔화, 유럽의 채무위기 및 일본의 대지진 타격을 상기시키면서 이들 요소가 결합해 세계 성장을 크게 위축시킬 확률이 “3분의1가량”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루비니는 “세계 경제 곳곳에 경제취약 요소들이 존재한다”면서 “공공 및 민간 채무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 문제가 늦어도 2013년에는 모두 곪아 터질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증시에서 지난 5월 초 이후에만 3조3,000억달러 이상이 증발됐음을 상기시키면서 2013년에 위기가 집중되기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내년 중반부터 금융시장에서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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