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가장 엄격한 신학 대학 중의 하나인 침례 성경 신학대학(Baptist Bible Seminary, Clarks Summit, Pennsylvania)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오명준(사진.미국 명: Peter M. Oh)목사가 지난달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명준 목사는 2001년부터 구약문학과 히브리어를 심도 있게 공부하기 위하여 침례 성경대학교 박사 과정에 등록한 후 10년 만에 학위를 받았다. 오명준 박사는 달라스 신학교에서 4년에 걸쳐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샌디에고에 교회를 개척했었다.

미국내 방송 선교사로 명망을 얻고 있는 쉐도우 마운틴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 목사인 데이빗 예레미야 박사의 초청으로 남가주 신학대학 (Southern California Seminary)에서 13년간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는 성경 신학 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박사학을 받은 오 목사는 “신학교 학생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성경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설교 할 수 있는 사역자를 양성하는 열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께 한국어권의 미래의 영적 지도자를 세우는데 힘쓰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순수한 인간의 삶을 바꾸는 위력을 가진 복음을 선포하는 사명에 충실하겠다”는 소망도 밝혔다. 오명준 박사는 일제시대 신사 참배를 거부해 투옥되었던 고 오동옥 목사의 막내 아들로 1982년 도미하였다.

오명준 박사학위 논문은 “다니엘서의 문학적 통일성" The Literary Unity of Daniel 이다.